KMU-CS Alumni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행사

"스펙 쌓기 전에 이유부터 만드세요"… 동문 선배들이 털어놓은 취업 현실

동문 8명과 함께한 세 시간, 취업 준비부터 AI 시대의 현업까지

"스펙 쌓기 전에 이유부터 만드세요"… 동문 선배들이 털어놓은 취업 현실

지난 8월 29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미래관 자율주행스튜디오에서 동문 패널톡 ‘선배들의 취업 & 커리어’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현업에서 활약 중인 동문 선배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취업 준비 과정과 현업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세 시간, 세 개의 세션으로 채운 현실 조언

행사는 크게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약 세 시간 동안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 ‘현재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준비 과정’에서는 선배들이 취업 준비 시절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왔던 고민,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았던 부분, 서류와 면접에서 내세운 자신만의 강점 등을 공유하며 후배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 ‘현업 분위기와 트렌드’에서는 현재 맡고 있는 프로젝트와 하루 업무 흐름, 직무의 장점과 실제로 입사 후에야 체감한 현실 등이 소개되었다. 특히 AI 도구를 실무에 어디까지 활용하고 있는지, AI 시대에 신입에게 기대하는 역량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며 최근 학생들의 높은 관심사를 반영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90분간 진행된 세 번째 세션 ‘릴레이 멘토링’이었다. 클라우드·금융권 담당으로는 정찬진(18학번)·김상훈(12학번) 동문이, 차량 소프트웨어·이직 관련 정보 담당으로는 조규현(19학번)·차영호(17학번) 동문이, AI·보안·데이터·연구 담당으로는 최재강(17학번)·신재혁(18학번) 동문이, IT 전문 지식·창업 담당으로는 박건후(17학번)·김선우(17학번) 동문이 나서, 학생들은 네 개 조를 돌며 각기 다른 분야의 선배들과 밀착 대화를 나눴다. 사전에 취합된 22개의 질문이 실제 논의의 바탕이 되었는데, 금융권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과 스펙부터 AI 시대에 중요해질 역량, 창업 준비 과정의 현실적인 어려움, 희망 직무를 찾는 방법까지 다양한 주제가 다뤄지며 각 세션은 형식적인 강연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의 장으로 채워졌다.

동문 선배들이 패널로 참여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동문 패널톡에 참석한 재학생들의 모습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달라진 후배들의 관심사

행사를 마친 후 IT 전문 지식·창업 세션을 맡았던 김선우(17학번) 동문에게 이번 패널톡에 대한 소감을 들어보았다. 김 동문은 “생각보다 재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현업의 트렌드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달라진 후배들의 고민에 대해서는 “저희가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보다 AI가 훨씬 발전한 만큼, AI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일 수밖에 없다”며 “여기에 최근 취업 시장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지면서, 그에 대한 고민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였다”고 분석했다.

”결국 중요한 건 나만의 이유를 만드는 것”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을 묻자 김 동문은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이유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졸업까지 4년간 해온 모든 활동에 어떤 목적과 이유를 가지고 임했는지, 그 스토리가 잘 구성된 사람이 요즘 대부분의 회사가 원하는 인재”라며 “지원하는 회사의 비즈니스에 맞춰 이 스토리를 풀어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려 하기보다, 회사에 최적화된 신입이라는 점을 어필하는 편이 좋다”며 “신입의 지나치게 장황한 포트폴리오와 경력서는 오히려 시니어 레벨에서 의심을 사기 쉬워 추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동문 패널톡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동문 패널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김 동문은 “더 많은 분야의 선배들이 더욱 다양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도 조금 더 많은 분야의 직군을 찾아보고 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동문 패널톡은 단순히 선배들의 일방적인 조언을 듣는 자리를 넘어, 재학생들의 달라진 관심사와 현업의 변화를 서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참석 동문 명단

이번 패널톡에는 신한투자증권 정찬진(18학번, MTS Developer), 네이버 클라우드 김상훈(12학번, Backend Engineer), LG전자 조규현(19학번, Vehicle Software Developer), 토스뱅크 차영호(17학번, Server Developer), 오케스트로 최재강(17학번, ML Engineer), IBM 신재혁(18학번, Security Engineer), 카카오페이 박건후(17학번, Server Developer), 와이즐리 김선우(17학번, Full Stack Engineer) 동문이 참석했다.